강원 몰아친 한파…대관령 영하 18.9도·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입력 2017-01-23 07:39   수정 2017-01-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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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몰아친 한파…대관령 영하 18.9도·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3일 강원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9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대관령 영하 18.9도, 철원 영하 17.4도, 홍천 영하 17도, 춘천 영하 15.5도, 원주 영하 13.5도 등이다.

대관령의 체감 기온은 영하 25.3까지 떨어졌다.

횡성 안흥 영하 22.7도, 홍천 서석 영하 22.5도, 원주 문막 영하 22.2도 등 산간 내륙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동해안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이다.

철원, 화천, 양구,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태백 등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또 정선, 원주, 영월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거나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일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한파 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당분간 매우 춥겠다"며 "특히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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