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차례로 득점포 가동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가' FC바르셀로나가 'MSN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바르를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6-2017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공격라인'이 모두 골맛을 보며 에이바르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승을 포함해 4연승을 달렸고, 승점 40점 고지(승점 41)를 밟았다.
프리메라리가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승점 43)를 달리는 가운데 세비야(승점 42), 바르셀로나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새가 유지됐다.
바르셀로나는 데니스 수아레스의 선제골에 이어 'MSN 트리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차례로 득점 행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발목 부상으로 데니스 수아레스와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데니스 수아레스는 전반 31분 메시의 왼발 슈팅이 수비 벽에 맞고 나오자,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달려들며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찍어차 올린 공을 메시가 문전에서 가볍게 왼발로 갖다 대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1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가 수비진영에서 백패스하는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골문 안으로 공을 차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한번 잡아 놓고, 침착히 문전 오른발 슈팅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는 이날 골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세비야는 오사수나를 4-3으로 꺾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점골에 힘입어 아틀레틱 빌바오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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