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안토니아 콘테 감독은 23일(한국 시간) 헐시티전에서 복귀한 디에고 코스타의 중국 진출에 대한 추측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이날 2016-2017 EPL 22라운드에서 헐시티를 2-0으로 꺾은 뒤 "코스타가 훌륭한 경기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로 그나, 그와 나, 첼시에 대한 추측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첼시를 선두로 이끌고 있는 코스타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에서 거액에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음이 흔들렸다.
그는 영입 제안을 받은 후 부상을 이유로 팀 훈련에서 빠졌고, 이에 화가 난 콘테 감독이 "중국에나 가라"고 소리치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리고 앞선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날 헐시티와 경기는 코스타의 복귀전이었다. 코스타는 팀의 에이스답게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선두를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나는 우리가 하나의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진정한 가치"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코스타는 아직 첼시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며 "그것이 그에 대한 추측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첼시에서 우리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며 "지금 우리는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