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애틀랜타 팰컨스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완파하고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선착했다.
애틀랜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결승에서 그린베이를 44-21(10-0 14-0 13-15 7-6)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이후 펼쳐질 피츠버그 스틸러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 승자와 다음 달 6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슈퍼볼을 치른다.
애틀랜타가 슈퍼볼에 진출하기는 1998년 이후 팀 통산 두 번째다. 쿼터백 맷 라이언이 유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은 전반전에 8명의 표적에게 골고루 볼을 배달하며 그린베이 수비진을 허물어뜨렸다. 전반전이 애틀랜타의 24-0 우세로 끝났을 때 결과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라이언은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이 적중해 392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입터센셥은 하나도 없었다.
그린베이는 후반전에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으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전 리시버들의 잇따른 부상과 독감 등도 그린베이의 앞길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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