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영화 '더 킹'과 '공조'가 지난 주말 극장 관객의 70% 이상 싹쓸이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킹'은 주말 이틀간(21∼22일) 105만 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매출액 점유율 42.5%)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은 185만2천944명으로, 이날 중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공조'는 주말에 68만5천866명을 동원하며 2위(점유율 28.0%)를 차지했다. '공조'는 18일 개봉 후 주말까지 총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3위)는 '너의 이름은.'(4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주말 극장가 특성상 가족 관객들이 '모아나'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아나'는 지금까지 125만544명, '너의 이름은.'은 305만2천179명이 봤다.
한국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도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이며 5위에 올랐다.
지난달 7일 개봉한 '라라랜드'(6위)의 인기도 계속됐다. '라라랜드'는 지난 주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박스 오피스 10위권에 든 영화 가운데 지난달 초 개봉한 작품은 '라라랜드'가 유일하다.
이외에 '얼라이드'(7위), '마스터'(8위), '반제의 제왕:두 개의 탑(확장판)'(9위), '단지 세상의 끝'(10위) 등의 순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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