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헤딩 경합 중 케이힐과 부딪혀 머리 부상

입력 2017-01-23 08:49  

메이슨, 헤딩 경합 중 케이힐과 부딪혀 머리 부상

두개골절로 수술…입원해 경과 지켜볼 예정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헐시티의 라이언 메이슨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게리 케이힐과 머리를 부딪쳐 두개골절 부상을 입었다.

메이슨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14분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헤딩하려다 케이힐과 머리를 부딪쳤다.

두 선수가 쓰러져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양팀 의료진이 경기장에 투입됐다.

케이힐은 곧바로 일어났고 풀타임을 뛰며 이후 골까지 기록했지만, 메이슨은 그라운드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채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헐시티는 이날 경기 후 성명서를 통해 "메이슨이 두개골절 부상을 입었고 세인트 메리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면서 "현재 안정된 상태이며 며칠간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ESPN이 전했다.

헐시티는 "병원 응급실과 신경외과수술팀의 신속하고 훌륭한 치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첼시 구성원들은 메이슨의 쾌유를 빈다"면서 "조속히 회복해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케이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솔직히, 케이힐도 전반전이 끝난 후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면서도 "그가 계속 경기를 뛰기로 결심했었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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