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전국 곳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재능발굴을 위해 이중언어 교실, 직업 체험 등의 특강을 잇달아 마련한다.
전남 함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8월 '2017 다문화 가족 자녀 성장 지원'으로 초등 4∼6학년 자녀를 위한 진로·적성 검사, 직업 체험, 창의력 증진,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할 수 있고, 문의는 전화(☎061-324-5431)로 가능하다.
충남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7∼10세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미술·음악 등을 가르치는 '토요 스쿨'을 연다. 선착순으로 30여 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월 1만 원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를 이중언어 인재로 키우기 위한 교육 과정도 속속 개설된다.
충남 보령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4∼11월 다문화 가정 초등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중국어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부모 나라의 언어를 배워 이중언어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오는 12월까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영유아 시절부터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이중언어 환경 조성 사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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