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기인 총회…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서 13명 참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시가 효(孝) 사상 전파의 구심 역할을 할 재단법인 효문화진흥원 설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효문화진흥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했다.
이종현 대전효지도사협회 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법인 설립목적과 실천내용을 담은 '설립취지문 채택'과 정관제정, 이사회 임원 및 사업운영 계획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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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에는 효 단체를 비롯해 학계, 언론계, 법조계, 아동·청소년 사회단체 등에 소속된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법인 이사장에는 대전시 이현주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이현주 이사장은 "급격한 고령화로 가족 해체나 노인 자살 등 사회 문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모 섬김 등 사랑만 강조했던 과거의 효 개념은 탈피해야 한다"며 "현대적 개념의 효 사상과 효 가치 확산이 중요한 상황에서 효문화진흥원은 대한민국 효 메카도시인 대전의 위상을 정립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은 다음 달 설립될 예정이다.
장시성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이 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대전효문화진흥원은 2007년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건립된다.
중구 뿌리공원로 일대 2만2천300㎡의 터에 국·시비 245억여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8천342㎡ 규모로 지어진다. 개원식은 오는 3월 열린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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