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여수수산시장 3월중 영업 재개…여수시장 "복구지원 감사"

불난 여수수산시장 3월중 영업 재개…여수시장 "복구지원 감사"

주철현 시장 현장서 기자회견 "화재 잔해물 처리작업 조만간 마무리"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은 23일 "3월 중에는 화재 피해를 본 여수수산시장 125명의 상인이 영업을 재개해 관광객과 시민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여객선터미널 2층에 마련된 현장 상황실에서 화재 발생 후 진행한 수습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주 시장은 "피해 상인들이 지난 20일부터 임시 판매장에서 재기를 시작했다"며 "화재 잔해물 철거작업도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1주일이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건물 안전진단도 다음 달 17일 이전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진단 결과에 따라 리모델링이나 보수보강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면 곧바로 설계에 들어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 시장은 현장을 찾아준 정부 관계자와 유력 대권 주자 등 정치권 인사, 기업과 주요 기관단체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특히 "지난 21일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방문해 수산시장은 물론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건립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2일까지 여수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성금 18억여 원과 앞으로 지급될 시장 건물 화재보험금은 상인들과 합의한 대로 시설복구와 시장 활성화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전통시장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다시 할 것이다"며 "결과를 분석해 지자체가 할 일과 정부가 할 일을 구분해 전통시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마무리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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