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공동 기자회견 "성공적 사업 위해 적극 협력"
(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군과 군의회가 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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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와 안재덕 군의장은 23일 오후 진천군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가 진천을 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예정지로 선정한 것은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군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군과 군의회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은 애초 제천에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시와 시의회가 갈등을 겪는 바람에 무산됐던 것을 의식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군수와 안 의장은 "이야기 산업은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미래 전략사업"이라며 "총 사업비 220억원 가운데 25%만 군이 부담하면 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월면 송림리 일대에 조성 중인 치유의 숲과 연계해 이 사업을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진천 북부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군의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군은 산·학·연이 참여하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애초 지난해 완공을 목표로 제천에 스토리창작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으나 제천시와 시의회가 대립,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되자 공모를 통해 지난 13일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일대 6만5천500여㎡를 새로운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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