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를 찾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주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한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 취지 중 하나가 지역인재 채용해서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 아니냐, 지역인재 채용 할당 비율을 30% 정도만 하면 지역대학이 엄청 살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정부가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 진출을 도와 성장여건을 뒷받침하고 가족이 이사 올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갖추고 지역에 좋은 학교를 유치해야 한다"며 "한전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그렇게 서로 주고받고 하면 되겠느냐"고 간담회에 참석한 한전 관계자에게 물었다.
한전 관계자가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문 전 대표는 "포항제철에는 포항제철고나 공립에서 운영하는 혁신학교가 있는데 정주여건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교육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조환익 한전 사장이 "기존 한전뿐만 아니라 전남에 해상풍력단지 신재생에너지 만들어 국내 플랜트 창출하겠다"하자 문 전 대표는 "정말 좋은 구상"이라며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아닌 전남도와 나주시가 했는데 앞으로 중앙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나주 혁신도시는 가장 앞서가는 희망"이라며 "민간기업들 다 집적해서 대단위 클러스터 만들어 10만에 가까운 자급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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