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채용비리 이후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교장 공모에 나선 광주 낭암학원(동아여중·고)이 동아여중 신임 교장으로 박래흥(60) 동아여중 교감을 선임했다.
낭암학원은 동아여중 교장 공모를 벌인 결과 교직원의 추천을 받은 동아여중·고 교원 2명이 응모해 박 교감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박 교장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2019년 2월까지 2년이다.
교장 선임 심사는 낭암학원 이사 8명이 전원 참석해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를 심사했다.
박 신임 교장은 학교 행정 개혁과 수업 혁신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학교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호 낭암학원 이사장은 "학교장이 법인의 눈치를 조금도 보지 않고 소신 있게 학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민주성, 자발성, 공정성이 조직 운영의 최고 원리라는 것을 새로 선임된 교장이 증명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낭암학원은 이사장과 이사, 직원 등은 법인 산하 중·고교 교사와 직원 10명을 채용해주는 대가로 6억3천만원을 받아 구속기소 됐으며 채용된 교사 6명은 임용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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