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장혁-이하나의 '보이스' 7위로 신규진입

입력 2017-01-24 07:00   수정 2017-01-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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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장혁-이하나의 '보이스' 7위로 신규진입

'도깨비' 1위 질주, 무한도전 2위 '6계단 껑충'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저승사자, 악령보다 더 무시무시한 강력 범죄자들이 시청자를 숨죽이게 한다.

납치, 폭행, 살인 범죄가 화면 안에서 강도 높은 수위로 펼쳐진다. 심지어 아동 살인미수, 감금도 '가감없이' 그려진다.

선정성과 폭력성이 도마 위에 오를 법도 하지만, 탄탄한 드라마와 메시지가 어우러져 호평을 이끈다.

OCN 금토드라마 '보이스'가 웰메이드 형사 드라마의 길로 들어서며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월 둘째 주(9∼15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보이스'는 7위(211.8)로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관심 높은 프로그램' 항목에서 2위에 올랐다.

장혁과 이하나가 각각 '뜨거운 물'과 '찬물'을 대변하는 '보이스'는 동물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열혈 형사 무진혁과 남들은 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까지 듣는 112신고센터장 강권주의 활약상을 그린다.




신고 전화가 걸려온 지 10분 이내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면 강력범죄를 막을 수 없다는 '범인 검거 골든타임'을 중심에 놓은 드라마는 매회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을 전개한다.

'한국형 소머즈'인 강권주가 드라마에 판타지를 가미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언제 어디서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강력 범죄는 시청자의 분노를 자극한다.

천인공노할 범죄는 한밤 중 공포심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장혁-이하나의 중심을 꽉 잡은 연기와 빈틈없는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청자의 눈과 귀를 붙든다.

1월 둘째주 CPI 1위는 tvN '도깨비'다. CPI 지수는 315.1로 다른 프로그램을 멀찌감치 뒤로 제치고 홀로 질주했다.

2위는 '무한도전'(227.2)으로, 전주보다 6계단 뛰어올랐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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