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슈테판 아우어 신임 주한독일대사와 만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작년 9월 부임한 아우어 대사를 환영하며, 그에게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인 독일과의 호혜적 관계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양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속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이 세계 경제의 주요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금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독일이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에 앞장서달라"며 "자유무역,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두 나라가 G20에서 긴밀히 협조하자"고 제안했다.
한국 경제의 현안을 들은 아우어 대사는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 간 상호 호혜적 동반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과 경제협력과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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