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일본 외무상이 독도 도발을 반복하자 독도를 직접 방문해 한국 땅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오는 25일 공모를 거쳐 모집한 국민대표 2명과 함께 소방헬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국민대표로 남녀 1명씩을 선발하기로 하고 23·24일 도 페이스북에서 공모하고 있다.
그는 독도에서 1시간 정도 머물며 태극기 게양, 애국가 제창, 독도경비대 격려 등을 할 계획이다.
독도 수호와 관련한 메시지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외무상 망언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도발하는 시점에 독도에 국민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기 위해 도지사가 방문을 결정했다"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일본 외무상이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한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의회의 독도 소녀상 건립 추진에는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법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우리 스스로 결론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녀상을 독도든 어디든 우리 영토 안에 설치하는데 이를 일본이 가타부타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며 "일본은 주권국에 내정 간섭을 지금 당장 중단하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