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악의 영화상…'배트맨 대 슈퍼맨' 2위 선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할리우드 배우들이 가장 꺼리는 골든 라즈베리상(래지 어워드) 후보가 선정됐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지난 한 해 동안 할리우드 최악의 영화와 최악의 배우에게 주는 굴욕적인 상이다.
이번 제37회 래지 어워드 최다 부문 후보로 '주랜더 리턴즈'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꼽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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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지 어워드 단골손님인 벤 스틸러 감독·주연의 '주랜더 리턴즈'는 9개 부문에, 평단의 혹평을 받았던 '배트맨 대 슈퍼맨'은 8개 부문에 각각 올라 1∼2위를 차지했다.
최악의 작품상에는 '주랜더 리턴즈', '배트맨 대 슈퍼맨' 외에 '갓 오브 이집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트', '오 마이 그랜파', '힐러리스 아메리카: 더 시크릿 히스토리 오브 더 데모크레틱 파티' 등이 선정됐다.
최악의 남자 배우 후보에는 로버트 드니로(오 마이 그랜파), 조니 뎁(겨울나라의 앨리스), 윌 페럴(주랜더 리턴즈), 벤 애플렉(배트맨 대 슈퍼맨) 등이 올랐다.
최악의 여자 배우로는 나오미 왓츠(더 다이버전트 시리즈: 어센던트·셧 인), 크리스틴 위그(주랜더 리턴즈), 줄리아 로버츠(마더스 데이) 등이 후보로 뽑혔다.
올해 래지 어워드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인 다음 달 2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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