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냉동멸치 4t 국산 둔갑…식당서 팔려

입력 2017-01-24 06:41  

일본산 냉동멸치 4t 국산 둔갑…식당서 팔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일본산 냉동멸치 4t을 국산인 것처럼 표시해 판매한 식당 주인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식당 주인 김모(61)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김 씨 등은 일본산 수입 냉동멸치 270여 박스(4t·1천만원어치)를 구입해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고 멸치쌈밥, 회 등으로 조리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개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국내산 멸치 생산량이 떨어져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걸리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있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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