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 심판 밀친 아스널 벵거 감독 징계 방침

입력 2017-01-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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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심판 밀친 아스널 벵거 감독 징계 방침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을 밀친 아스널 아르센 벵거(68) 감독을 징계키로 했다.

FA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22일 번리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2분 프랑시스 코클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번리 애슐리 반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 킥을 내줬다.

벵거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명령을 받았다.

벵거 감독은 그러나 완전히 퇴장하지 않고 그레이의 페널티킥 장면을 지켜보려 했고, 퇴장할 것을 명하는 부심을 두 차례 밀쳤다.

FA는 "벵거 감독이 부심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을 뿐 아니라 테크니컬 지역에서 퇴장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통로에 남아있었고, 부심과 물리적 접촉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은 26일 오후 6시까지 소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2년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고 있던 앨런 파듀 감독은 부심을 밀친 데 대한 징계로 벌금 2만 파운드(약 2천911만원)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고 ESPN은 전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이날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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