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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7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한 알제리가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에서 무승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알제리는 24일(한국시간) 가봉의 프랑스빌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세네갈과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1990년 대회 우승팀인 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2무1패에 그치면서 조 3위로 밀렸고,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스터시티(잉글랜드)의 공격수인 이슬람 슬리마니와 '2016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선수'로 뽑힌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를 앞세운 알제리는 '난적' 세네갈을 맞아 첫 승리를 노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 10분 만에 슬리마니의 선제골로 앞서간 알제리는 전반 44분 세네갈의 파파 디오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알제리는 후반 7분 슬리마니의 추가골로 승리를 예감했지만 2분 뒤 무사 소우에게 또다시 재동점골을 허용하며 끝내 2-2로 비기고 조별리그 탈락을 떠안았다.
B조에서는 세네갈(2승1무·승점 7)과 튀니지(2승1패·승점 6)가 나란히 조 1, 2위를 확정하고 8강 티켓을 따냈다.
세네갈과 튀니지는 각각 부르키나파소, 카메룬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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