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4일 SK의 LG실트론 인수를 계기로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재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섭 연구원은 "SK는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의 일환으로 LG실트론을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는 기존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 설립 등 특수가스 중심으로 진행해온 반도체 소재 사업을 실리콘 웨이퍼 소재로 다각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실리콘 웨이퍼 매입에 10%의 원재료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LG실트론과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주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관련 기대감으로 연말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LG실트론 인수로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다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천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