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前 개헌 고리로 제3지대 세력화 모색 주목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류미나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4일 회동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정 전 의장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정 전 의장 측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1일 바른정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연쇄 회동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조만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만날 예정이며,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의 회동도 검토 중이다.
반 전 총장이 잇따라 만나는 정치권 인사들은 개헌과 '비패권·제3지대'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대로 '대선 전 개헌'을 고리로 이들과 제3지대에서 세력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 전 총장은 25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제3지대에서의 창당이나 연대 등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설 연휴 전에 뚜렷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측근 그룹과 범여권 인사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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