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4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018260]가 작년 4분기에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정대로 연구원은 "삼성SDS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조3천8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639억원으로 5.9%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정보기술(IT)서비스 부문 부진 속에 300억원의 일회적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아웃소싱 중심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물류 위탁사업부(BPO) 사업부문 분할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외 완료 후 국내 본사부문도 분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여전히 삼성SDS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분할된 삼성SDS IT서비스 부문과 삼성전자[005930] 분할 과정에서 삼성전자 지주회사(투자부문)와 합병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병 과정에서 양사 주주들의 순조로운 동의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삼성SDS 주가가 프리미엄을 반납한 상태여서 삼성전자 지주회사 주주 입장에서 합병 시 주주가치 훼손 등 저항감이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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