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SK[034730]가 LG실트론 인수 소식에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날보다 1.89% 오른 21만6천원에 마쳤다.
장중 한때 3.54% 상승한 21만9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밀렸다.
거래량은 19만4천여주로 전날보다 21.09% 늘었다.
LG[003550]는 0.84% 올랐다.
SK는 이사회에서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천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증권가는 SK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인 LG실트론 인수가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인수·합병(M&A)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LG실트론 인수로 글로벌 종합 반도체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반도체를 핵심사업으로 삼는 동시에 관련 사업의 M&A를 활성화하고자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SK가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와 반도체 소재사업을 강화할 것이고 LG실트론은 SK그룹 편입으로 SK하이닉스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SK 목표주가로 2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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