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에 고립된 조종사를 구출하라"…한미연합훈련

입력 2017-01-24 10:00   수정 2017-01-24 10:28

"적진에 고립된 조종사를 구출하라"…한미연합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유사시 적진에 고립된 조종사 구출 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된다고 공군이 24일 밝혔다.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이하 공중기동사)와 미 7공군사령부 간에 '퍼시픽 선더'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훈련은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강원도 산간지역 등 동부 공역 일대에서 실시된다.

퍼시픽 선더 훈련은 임무 수행 중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는 능력을 향상하고자 시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이다.

우리 군에서는 HH-32·47·60 헬기와 KF-16 전투기 등 항공기 10여 대와 병력 130여 명이, 미군은 HH-60 헬기와 A-10 공격기, E-3 조기경보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항공기 30여 대와 병력 250여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가상 적지에 조난된 조종사의 구조 요청에 따라 연합 전투탐색구조팀이 긴급 출동해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조팀이 조난 조종사의 위치를 파악한 후 주변 위협요소를 고려해 접선 지점을 선정한 다음, 이를 조난 조종사에게 무전을 통해 전달하면 조난 조종사는 접선 지점까지 이동하기 위해 우거진 수풀 등 도피에 유리한 환경을 이용해 무전과 반사경 등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조종사 위치를 발견한 탐색구조 헬기는 항공구조사를 비롯한 전투탐색구조팀을 투입하고, 구조사들은 구조엄호기의 엄호 속에 조종사에게 접근해 구조하게 된다.

공중기동사 작전훈련처장 차재훈 대령(공사 38기)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한미연합 전투탐색구조팀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임무 조종사들의 생환 확률을 보장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구조사가 즉시 출동함으로써 조종사가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미군 단독으로 진행하던 퍼시픽 선더 훈련은 2010년부터 한미연합 훈련으로 확대됐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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