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5개 안건 통과…임대료 등 논의 후 3∼4월 입주 전망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작년 11월 큰불로 점포 679곳이 탄 대구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로 베네시움 쇼핑몰을 사용하는 방안이 24일 확정됐다.
베네시움 개별 소유주 143명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총회를 열고 4지구 피해상인 입주 찬반, 관리규약 개정, 관리인 선정, 대체상가 임대·시설관리 권한 위임 등 5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들 5개 안건 모두 개별 소유주 과반 이상 찬성으로 통과했다.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각 안건 통과에 찬성하는 결의서를 보낸 개별 소유주는 500명으로 집계됐다.
베네시움 개별 소유주는 716명으로, 행정당국은 그동안 연락처, 주소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수소문 끝에 최근 700명과 연락이 닿았다.
대구시와 중구청, 4지구 피해상인, 베네시움 측은 이번 총회 결과를 근거로 임대료, 수리비, 관리비 등 세부사항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협의 완료 후 베네시움 시설 개보수에도 나선다.
대체상가 입주는 이르면 오는 3∼4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 결과로 피해상인 대체상가 입주가 탄력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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