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개혁입법 걸림돌인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야"

입력 2017-01-24 10:22  

주승용 "개혁입법 걸림돌인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야"

"黃권한대행, 대선 꿈 갖고 있다면 버려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4일 "개혁입법 통과와 박근혜표 악법, 적폐해소에 가장 큰 걸림돌이 국회선진화법"이라면서 "이제 국회는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 국민 앞에 협치의 국회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은 2012년 거대 양당체제 하에서 다수당의 날치기 법안을 막는 과정에서 표출된 폭력사태를 막으려고 만든 법"이라며 "4당 체제에서 180명 이상 찬성해야 통과되는 의사결정 구조는 너무나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다양한 정당으로 국회가 구성돼야 하는데 거대 양당이 이를 독점했던 게 문제의 본질이었다"며 "민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개혁입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권교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어쩌면 현재 여야가 모두 개혁입법 통과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선 "마치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국정농단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 기자회견을 할 것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 앞에 서서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했어야 옳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엄중한 시기에 권한대행의 업무가 대통령의 사전 선거운동이 돼선 절대 안 된다"며 "행여 이번 대선에 꿈을 갖고 있다면 그런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직 권한대행의 역할만 해달라"며 "차기 정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위안부 협정 등 국가의 중요한 현안은 보류하고 짐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