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협업을 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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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월촌동 한국광기술원에서 열린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예전에는 커다란 기업 간의 개별 경쟁이었지만 현대는 협력업체 또는 경쟁업체까지 협업해서 연합군을 만들어 경쟁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참 부족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7'에 다녀온 안 전 대표는 "CES에 나온 3천800개 업체 가운데 1천300개가 중국 업체인데 우리는 100개도 안됐다"며 "중국기업은 4∼5년전만해도 중소기업이었는데 삼성과 맞먹을 정도로 규모를 자랑해 놀랐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기반기술에 대한 투자와 국제 표준화 추진, 제도적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하고자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고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경제가 살려면 기본이 충실해야 하고, 기본은 교육과 과학 기술에 있다는 신념이 있다"며 "신념대로 근본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흘째 광주·전남지역을 방문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무각사에서 지역 예술인과 만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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