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자 85%가 40대…임금피크 대상자 중 40% 임금변동 없이 현업
스마트근무 대상 직원도 100명 뽑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한은행이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40대 부서장을 전진 배치했다. 또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24일 발표한 정기인사에서 부서장급 승진자 290명 중 85%를 40대로 발탁했다.
지난해에는 부서장 승진자의 70%가 40대였다.
올해 신한은행의 경영 성과가 좋았던 만큼 승진자도 늘었다.
올해 4급(차·과장) 이상 부서장 이하 승진자는 총 561명으로 지난해 정기인사 당시 승진자보다 8.9% 증가했다.
특히 부지점장급이 20%, 4급은 50% 늘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신한 아너스(Honors)'로 명칭을 변경했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역량을 보유한 직원은 신한 아너스로 선정되고, 임금피크제 적용 후에도 임금 변동 없이 현업에서 일하게 된다.
지난해 뽑인 인력 중 75%가 이번에도 재선정되는 등 임금피크제 대상자 가운데 40%가 신한 아너스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2009년부터 쌓인 다면역량평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영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소통력과 전략적 사업추진 역량이 우수한 점포장을 지역별로 영업점을 묶어 공동 영업을 하는 커뮤니티의 커뮤니티장으로 뽑았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승진심사 및 이동배치 시 활용해 체계적인 인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스마트 근무제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 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이나 스마트워킹센터, 카페 등에서 근무공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