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24일 부대간 정보공유 등에 활용할 독자 방위통신위성을 발사한다.
NHK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후 가고시마(鹿兒島) 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을 통해 X밴드 방위통신위성 '기라메키'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방위성이 처음으로 독자 발사하는 이 위성은 앞으로 일본 안팎에 배치된 자위대 간의 정보공유에 활용된다.
방위성은 현재 민간기업이 발사한 3기의 통신위성을 이용해 부대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 위성 가운데 2기가 곧 수명을 다해 더는 사용하기 어려워져 독자적으로 발사에 나선 것이다.
새 위성은 특히 고속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므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이나 외국에 나가 있는 부대의 동영상 전달 등에 활용하게 된다.
방위성은 이번 위성 발사 및 유지 비용으로 2천300억엔(약 2조3천721억원)을 책정했다.
방위성은 내년과 2021년 각 1기의 방위통신위성을 발사해 앞으로 3기 모두 자체 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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