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 운영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부모·시민층이 두텁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큰 주민 특성을 활용해 지속발전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세종마을교육공동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참여와 나눔으로 성장하는 사람', '배움과 돌봄으로 풍요로운 공간', '소통과 협력으로 촘촘한 길'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학생들이 마을교육활동가·청소년지도사 등 길잡이 교사와 함께 마을 중심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세종마을교사·교육자원봉사자·직업멘토 등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해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내 작은도서관을 비롯한 아파트 커뮤니티,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회관 등지에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30여개 마을학교를 공모·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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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학생들의 교육문화공간 기능을 하게 될 통합교육행정지원 조직인 '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최 교육감은 "캐나다·영국·미국·일본 등 선진국이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교육지원체제를 구축 중이고, 국내에서도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자치단체와 교육청의 노력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 시민 등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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