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최저 임금이 오는 4월부터 시간당 1만3천 원 선으로 오른다.
2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마이클 우드하우스 노사관계안전장관은 뉴질랜드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이 오는 4월 1일부터 시간당 15.75달러(약 1만3천 원)로 50센트 오른다고 밝혔다.
신입 수습 직원의 최저 임금은 12.20달러에서 성인 노동자 최저 임금의 80% 선인 12.60달러로 오른다.
뉴질랜드 정부는 최저 임금 인상으로 혜택을 받는 노동자는 11만9천500여 명, 임금 인상액은 연간 6천500만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하우스 장관은 이번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보호하면서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최저 임금을 지난 2014년에는 13.75달러에서 14.25달러로, 2015년에는 14.75달러로, 지난해는 15.25달러로 올해까지 네 해째 매년 50센트씩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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