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BRT 9개 노선 신설하고 환승시설도 26개 확충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대도시권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2020년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9개 노선이 신설되고 26개의 환승시설이 추가로 구축된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버스가 운행하도록 하는 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확정·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3차 계획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감소 추세를 반영해 광역도로 사업을 줄이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철도와 BRT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BRT는 이미 추진하던 2개 사업에 더해 7개 사업이 신규로 선정됐다.
해당 구간은 ▲ 안양 호계사거리∼사당역(13.4㎞) ▲ 포천 송우지구∼도봉산역(11.4㎞) ▲ 대화역∼김포공항역(17.4㎞) ▲ 부산 하단∼진해(15.9㎞) ▲ 부산 내성∼무거(40.3㎞) ▲ 부산 태화강역∼신복로타리(11㎞) ▲ 대전역∼와동IC(11.51㎞) 등이다.
환승시설 구축 사업은 총 26개 중 19개가 새로 추진된다.
▲ 김포공항역 ▲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 ▲ 삼성역 일대 통합역사 및 지하공간 개발사업 ▲ 구성역 멀티환승터미널 ▲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 사상역 복합환승센터 ▲ 유성 복합환승센터 내 환승시설 건설 ▲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등이 신규 사업에 해당한다.
광역철도로 새로 확정된 구간은 ▲ 신분당선 서북부연장(동빙고∼삼송, 21.7㎞) ▲ 의정부 양주선(도봉산∼옥정, 15㎞) ▲ 별내선 연장(별내선 종점∼진접선 001역, 3.2㎞) ▲ 충청권 광역철도(논산∼조치원, 83.1㎞) 등 4개다.
이밖에 ▲ 동김해IC∼식만JC ▲ 국도 7호선 확장(신답교∼경주시계) ▲ 강서첨단물류도시 남북(1축) 연결도로 ▲ 웅촌∼용당 ▲ 대구 조야∼칠곡 동명 ▲ 대구 방촌∼경산 대정 ▲ 대구시계∼경산 압량 ▲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등 9개 구간은 신규 광역도로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3차 계획에 포함된 76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총 3조7천8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20년에는 현재보다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이 1.5% 늘고 평균 통행속도가 2%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이 3%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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