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도 앗아가는 너울성 파도…강원 동해안 발생 급증

입력 2017-01-24 13:55   수정 2017-01-24 14:26

생명도 앗아가는 너울성 파도…강원 동해안 발생 급증

2014년 22일→2015년 42일→2016년 45일…동해해경본부 "예방대책 시행"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안 너울성 파도 발생이 최근 3년 사이 급증했다.

너울성 파도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는 큰 물결이다.



수심이 낮을수록 위력도 커져 해안 시설물 등에 상당한 피해를 준다.

인지가 쉽지 않아 자칫 생명도 앗아간다.

이달 17일 강원 고성에서 20대 여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너울성 파도 예방대책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최근 너울성 파도 발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한 너울성 파도는 2014년 22일, 2015년 42일, 2016년 45일로 많이 늘었다.

최근 3년간 발생일 증가 폭이 두 배다.

같은 기간 연평균 발생일 36일에 이른다.

너울성 파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때는 12월이다.

동해해경본부는 강원기상청과 협업으로 너울성 파도 발생 정보를 실시간 받기로 했다.

관련 정보는 도로 전광 표지판 등을 통해 즉시 국민에게 제공된다.

너울성 파도 발생이 예상되면 즉시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항공순찰도 한다.

동해해경본부 관계자는 24일 "너울성 파도는 발생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며 "파도가 높으면 해안가 출입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