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2018 광주비엔날레'를 준비할 예술감독 선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광주비엔날레 이사회 예술소위원회(이하 예술소위)는 2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오는 3월 예정된 예술감독 선정을 대표이사 선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예술소위는 당초 2월에 예술감독 후보를 추천해 3월에 예술감독 선정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박양우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일부 이사는 회의에서 "대표이사와 이사장도 공석인데 예술감독을 먼저 선정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을 냈고 윤장현 광주시장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현재 예술감독 후보들에 대해 리서치를 하는 과정"이라며 "보통 감독이 선임되고 나서 5월쯤부터 전시 준비를 하고 있어 일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전시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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