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경남 통영 장사도를 오가는 위그선 운항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되는 위그선은 수면과 날개 사이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해 수면 위에 뜬 채 이동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수영구는 위그선 제작사인 아론비행선박과 2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광안리 위그선 상용 운항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안리 위그선은 2018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인승과 8인승 위그선이 투입된다.
아론비행선박은 광안리∼장사도 노선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울릉도는 물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욱 수영구청장은 "위그선은 정부가 국가 핵심기술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이라며 "수영구가 동·남해안 광역 해상교통의 베이스캠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