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작년 4분기 매출이 2조546억원, 영업이익이 1천17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3분기보다 48.4%, 전년 4분기보다는 29.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3분기와 견줘 472.8%, 작년 4분기 대비 161.5%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 고객에 공급하는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 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에선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들어가면서 분기 사상 최대인 1조3천2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량부품 사업에선 중국 고객용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용 부품 공급이 확대되며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2천30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판소재 사업과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조7천546억원, 영업이익 1천4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악화됐다. 전년과 견주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것이다.
LG이노텍은 올해에도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혁신제품 개발, 신규 고객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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