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영업손실 304억원…적자지속

입력 2017-01-24 17:02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영업손실 304억원…적자지속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30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적자 규모는 2015년(2천36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으나 1천7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015년 순이익에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2조642억원)이 반영됐었다고 설명했다.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이 관계기업에 투자한 주식으로 분류돼 2015년 순익이 높게 잡힌 결과 전년 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3.3%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약 2조원에 달하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대비 적자폭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CMO 사업 부문에서 1공장 가동과 2공장의 시생산 돌입 등으로 전반적인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손실도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실적도 공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천2억원으로 적자 지속했으나 2015년 대비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15년 영업손실은 1천61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7.4% 늘었고 순손실은 1천6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이 해외에 출시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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