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모넬과 함께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확실한 1선발'를 맡을 새로운 투수를 모색하던 케이티 위즈가 지난 시즌 함께한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했다.
케이티는 24일 좌완 피어밴드(31)와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2015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2016년 넥센을 떠나 케이티로 팀을 옮겼다.
두 시즌 동안 총 61경기에 출전해 359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24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작년 31경기에서 1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주자를 견제사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케이티는 새 외국인 투수 존 로치를 영입하면서 2선발 투수라고 못을 박고, 1선발로 활약할 투수를 찾겠다고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는 가운데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안정적인 피어밴드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피어밴드는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아 영광스럽다.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케이티는 투수 로치와 타자 조니 모넬을 새로 영입하고, 피어밴드와 재계약하면서 2017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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