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내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음식점 175곳을 점검해 위생 기준 등 위반 업소 9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9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0명, 자치구 공무원 33명 등 총 83명을 투입해 주요 교통시설 주변 음식점을 들여다봤다.
이들은 식품 원료 표시, 제품 유통기한, 위생모 착용, 개인위생관리, 음식물 재사용,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원산지 미표시 1곳, 위생 취급기준 위반 1곳, 영업주·종사자 건강진단미필 3곳 등 총 9곳이 적발됐다.
서대문구 한 음식점은 재료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영등포구 한 음식점은 음식물 폐기물 용기에 뚜껑을 두지 않았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는 식품위생법 등을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조리장 내 조리기구에 간이 오염도 검사인 'ATP 측정검사'를 하고, 음용수 대장균을 검사했다. 그 결과 기준을 넘긴 79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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