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5일 0시 14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여관 방안에서 불이 났다.
문이 잠겨있던 여관방 화장실에서 투숙객 문 모 씨가 질식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불이 나자 다른 방에서 투숙하던 손님 15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침대와 집기류 등을 태워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경찰 추산)를 낸 뒤 4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방안에 쌓인 쓰레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문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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