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25일 스웨덴 출신의 중앙 수비수 마쿠스 닐손(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출신이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으로, K리그에서는 '마쿠스'라는 이름을 쓸 예정이다.
2007년 스웨덴 헬싱보리IF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쿠스는 네덜란드 FC위트레흐트, 스웨덴 칼마르FF를 거쳐 지난해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플리트우드 타운과 노르웨이 스타베크IF에서 뛰었다.
마쿠스는 스웨덴 연령별(U-18, U-20) 청소년대표로 총 31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한 유망주 출신이기도 하다.
국가대표로서는 2011년 1월 22일 스웨덴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친선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영입은 2017시즌 K리그 공격수들의 신장이 커지는 것을 대비, 신장 194cm, 체중 87kg인 마커스를 앞세워 수비력을 높이고 제공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마쿠스는 "포항에서 K리그 첫 도전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시즌 포항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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