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5일 화장품 사업 가치 평가 기준을 낮춰 LG생활건강[051900] 목표주가를 143만원에서 123만원으로 내렸다.
함승희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천573억원과 1천7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 20.7%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을 주도해온 화장품 사업 매출이 14.2% 늘어나 기대를 충족했고 생활용품과 음료도 기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가 브랜드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률이 작년에 2.3%포인트 개선됐는데, 브랜드 후와 슘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고 중국 출점 확대로 해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화장품 사업의 적정 배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이는 고가 브랜드 화장품의 주요 채널인 국내 면세점에서 고성장 여력이 제한적이고 소비 양극화가 심한 아시아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욕구가 한층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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