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회복 후 기관 매도에 보합권 횡보(종합)

입력 2017-01-25 10:56   수정 2017-0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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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회복 후 기관 매도에 보합권 횡보(종합)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SK하이닉스도 신고가 행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5일 장 시작과 동시에 2,07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동반 상승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밀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05%) 상승한 2,066.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7포인트(0.46%) 오른 2,075.33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80선까지 넘봤으나 다시 뒷걸음질했다.

최근 설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횡보하던 모습을 재현하며 2,0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다시 형성되면서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 주요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나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온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58억원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도 376억원을 매수중이다.

그러나 기관이 1천127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89%)가 전날 작년 4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강세고 SK하이닉스[000660](0.78%)도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었다.

이밖에 KB금융[105560](1.11%), 삼성생명[032830](0.90%), 삼성물산[028260](0.81%), 신한지주[055550](0.55%), 네이버(0.13%)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현대모비스[012330](-2.02%)와 포스코(-0.92%). 현대차[005380](-0.68%), 한국전력[015760](-0.69), SK텔레콤[017670](-0.45%)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1%), 은행(0.55%), 섬유·의복(0.20%), 금융업(0.17%) 등이 강세고 건설업(-1.90%), 운송장비(-1.46%), 운수창고(-1.26%), 철강·금속(-1.10%), 의약품(-0.9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9%) 내린 612.4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44포인트(0.40%) 오른 615.37에 개장했으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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