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장조사기관 GfK, 17개국 온라인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한국인 절반 이상이 자원봉사 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17개국 중 한국인의 봉사활동 참여 비율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17개국의 15세 이상 2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인의 52%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대상 1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에 이어 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사람의 비중이 높은 나라는 일본(45%)과 프랑스(38%)였다.
다만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한국이 20%로 일본(13%)보다 더 많았다.
한 번이라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83%)이었고, 이어 멕시코(82%)와 미국(79%) 순이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49%)였고, 미국(46%)과 네덜란드(45%), 중국(44%)이 그 뒤를 따랐다.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으로는 한 번이라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이 76%, 최소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39%였다.
한국인의 경우 20∼40대 청장년층의 봉사활동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30대의 봉사활동 참여율이 38%로 가장 낮았고, 이어 40대(42%), 20대(47%) 순이었다.
가장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은 10대로 한 번이라도 봉사활동을 한 사람의 비율이 64%였고, 이어 60대 이상이 57%를 기록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봉사활동 참여율이 51%로 여성(44%)보다 소폭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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