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산단지 벤젠농도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입력 2017-01-25 10:12  

충남도 "대산단지 벤젠농도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기준치 이내"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하나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벤젠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공장 밀집지역의 벤젠 농도는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환경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대산단지 주변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벤젠 평균 농도는 1.12ppb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 환경기준(연평균 1.44ppb)보다는 낮지만, 전국 평균(0,41ppb)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측정 지점별 농도는 주거지역 0.55ppb, 해운항만지역 0.42ppb, 도로 1.25ppb 등 이었으나 공장 밀집지역은 2.27ppb로 환경기준을 1.5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젠은 본드 용해제나 화학적 오염물 제거제 등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만성적으로 누출될 경우 골수의 줄기세포를 파괴해 혈액학적 장애 등을 일으킨다.

다만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다.

각 지점의 미세먼지는 최소 20∼36㎍/㎥, 최고 80∼89㎍/㎥로 환경기준(100㎍/㎥)을 넘지 않았다.

이산화질소도 평균 0.016∼0.024ppm으로 24시간 환경기준(0.06ppm) 이내로 조사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산단지 벤젠 농도가 비교적 높게 검출됨에 따라 도와 서산시에 측정 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대기질 조사를 할 계획이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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