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상황 발생하면?…535개 응급의료기관 정상 운영

입력 2017-01-25 12:00  

설 연휴 응급상황 발생하면?…535개 응급의료기관 정상 운영

증상 가벼우면 병의원·약국으로… 스마트폰앱·인터넷·전화로 확인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설 연휴에는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떠들썩하게 지내고 교통 이동도 잦다 보니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설 연휴에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인 주요 대형병원과 대학병원 응급실 144곳을 찾은 환자는 14만2천명이었다.

설 당일에는 3만6천명이 응급실을 찾아 그해 1∼3월 평상시 평일의 3배, 주말의 2.1배까지 증가했다.




응급실을 찾은 이유는 감기와 발열, 장염, 두드러기, 염좌, 복통 등 가벼운 질환부터 화상, 관통상, 미끄러짐 부상, 교통사고 등 사고로 인한 부상까지 다양했다.

복지부는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 오래 기다려야 하고 진료비도 비싸기 때문에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로는 보건복지콜센터(☎129)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보건복지부(www.mohw.go.kr) 홈페이지에서도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내려받으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문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등도 알 수 있다.

이 앱은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26일 오후 5시부터 제공하며, 평소에도 야간의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방법 등도 들어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휴 동안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운영되며, 보건소 등 국공립 의료기관은 설 당일과 다음날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에 대해 잘 모르면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하면 된다.

떡 등 음식물에 기도가 막힌 경우에는 우선 기침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기침할 수 없으면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 안은 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 다음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리면 된다.




환자가 어린아이인 경우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린 뒤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 가운데를 세게 두드리거나,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을 이용해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준다.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응급처치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얼음찜질이나 된장,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mi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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