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은 학원비 지급…대상자 86명 중 52명 완료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단원고 졸업생의 대학등록금(입학금 포함)과 학원비로 모두 3억9천575만4천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단원고 졸업생은 모두 86명(세월호 사고에서 생존한 75명과 체육대회 참여 등으로 세월호에 타지 않아 화를 면한 11명)으로 이 가운데 77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도는 1학기 64명, 2학기 55명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했고 두 학기 모두 등록금을 받은 학생은 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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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는 도의회와 협의, 세월호 피해 단원고 졸업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를 2015년 12월 마련하고 관련 예산 7억원을 편성했다.
조례는 2학기분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게 골자로 세월호특별법에 대학 특례입학 조항은 있지만, 등록금 지원 내용이 없어 도 차원의 지원을 추진했다.
지난해 7월에는 취업준비 등으로 대학에 들어가지 않은 9명에 대해서도 2년 이내에 직업훈련기관, 평생교육 실시대학, 학원, 경기도 학교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시설 등에서 학습할 경우 학비를 지원하도록 조례를 재개정했다.
이에 따라 요리학원에 다니는 졸업생 1명이 학원비 796만4천원을 지원받았다.
도 관계자는 "단원고 졸업생 지원예산 3억여원을 이월해 올해 나머지 34명의 등록금과 학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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