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김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나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7일 김천시 지좌동 감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1점을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AI 바이러스(H7N7)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서 지난해 12월 15일 H5N6형 고병원성 AI가 있는 야생조류 배설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대구환경청과 김천시는 이곳 출입을 통제하고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하거나 사체를 살펴 AI가 확산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H7N7형 저병원성 AI는 낙동강하구 삼락공원, 제주도 등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보다 전파력·폐사율 등이 낮다.
이상욱 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설 연휴에도 예찰조를 편성해 대구·경북 주요 철새도래지를 살펴보고 계속 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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