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독립영화도시 강릉 조성에 나선다.
강릉시는 올해 독립영화 활성화 지원을 위해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독립영화 전용관 재개관과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지원한다.
올해 이후에도 매년 계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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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말 휴관했던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재개관 지원에 나선다.
신영은 강원도 내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2012년 5월 개관해 운영난으로 작년 2월 휴관할 때까지 연간 70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됐다.
관람객도 1만5천 명에 이른다.
강릉시네마떼끄를 통한 독립영화 전용관(100석) 신영을 3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또 강원 유일이자 국내 최초 야외상영으로 유명한 정동진 독립영화제 개최도 지원한다.
별이 뜨는 여름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18년을 이어왔다.
독립영화인의 축제이자 강릉의 대표적 여름 이벤트다.
강릉시는 올해 독립영화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
독립영화제 예산지원 확대로 주변 환경정비, 제초와 방역, 화장실 등 기초 편의시설과 조명 등을 갖춰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릉을 독립영화의 메카로 조성해 관광객 유인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독립영화를 미래 강릉시를 대표한 문화 콘텐츠 육성하고 독립영화에 대한 시민 접근성 확보로 문화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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