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 범죄예방한다" 특별형사대 확대 운영

입력 2017-01-25 10:53   수정 2017-01-25 17:59

"경기 서남부권 범죄예방한다" 특별형사대 확대 운영

경기남부경찰, 남부·서부에 각각 특별형사 1·2대 배치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치안 수요가 높은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는 특별형사대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2일 경기남부청 정식 부서로 조직된 특별형사대는 7개 경찰관 기동대 중 1기동대(108명)를 개편한 경찰관 부대다.



기존 기동대가 시위 대응을 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현장 순찰과 함께 범죄자를 검거하고 직접 수사까지 맡고 있다.

특별형사대 투입 후 5대 범죄 발생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관내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2015년 9만8천705건에서 특별형사대를 운영한 지난해 9만6천41건으로 2.7% 감소했다.

특별형사대 근무 투입이 집중된 서남부권(수원,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9개 경찰서 관할)의 경우 같은 기간 5대 범죄가 5.8% 줄어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경찰은 치안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 8기동대(108명)를 특별형사대로 추가 지정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근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특별형사 1대는 경기 남부권을, 추가로 지정되는 특별형사 2대는 서부권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형사대는 예방적 형사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 치안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별형사대 확대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형사대는 지난 1년간 수배자 1천190명,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 2천52명, 기타 1천462명 등 모두 4천704명을 검거했다.

k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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